나는 자취하는 1인 가구 직장인
이직하고 근 3년간 매일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던지라 엥겔지수가 너무너무 높았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1년 365일 중 350일은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나머지 15일은 명절이나... 등등...
혼자 살면서 배달음식으로 한 달 100만원 이상 쓰는 사람? 바로 나다.. 반성합니다
여기엔 귀차니즘도 한 몫 했다.
1분거리 집 앞 가게에서 배달시킬 정도였으니
매번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니 입맛이 변하고
더욱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면서 건강이 정말 눈에 띄게 안 좋아졌다.
사람이 아파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갖은 잔병치레는 기본이고,
더부룩함과 가슴 답답함을 달고 살고
어느 순간부터 하늘이 핑핑 도는 느낌에
결정적으로 안면마비 증상까지 오니..
그제야 아, 이거 문제다 느껴지더라
이 모든 병(?)들이 먹는 것과 직결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조치를 취하기로 마음먹었다.
+ 추가적으로 너무 오른 배달료 때문에 배달시키는 돈이 아까워졌다..(이럴 때 마음 굳게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일명 겸사겸사 프로젝트
'먹으면서 건강해지면서 절약하기' 시작해보려고 한다!
배달음식을 줄이고
조금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 노력하고
식비가계부를 쓰면서 내 소비패턴을 파악한 후 절약할 수 있도록 실천할 것!
이 목표가 되겠다.
한 달 동안은 너무 타이트하게 하진 않을 거다.
하지만 '배달음식은 일주일에 한 번 이하'의 규칙은 무조건 지킬 거다.
배달음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식비가 줄겠지만,
회사에 도시락을 싸서 다니거나 냉털 하는 등 더 노력해서
얼마까지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해볼거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일단 나의 문제점인
1. 충동적
2. 무계획
3. 귀차니즘
을 해결해야 한다.
다행히도 24년도 들어서 만든 루틴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고
아픈 이후로 차려진 정신이 아직까지는 멀쩡하다.
그나마 2번과 3번은 개선이 보인다는 것!
물론 당장은 완벽하기 어렵겠지만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해나가며 포스팅할 예정이다 :)
한 달 뒤, 식비에 얼마나 썼을지가 궁금해진다...!